영화 변호인은 2013년 12월 18일 개봉한 한국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부산지역 최대의 공안사건이었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인권변호사 시절 변론을 맡으셨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저는 정치색과는 무관하게 그냥 재미있게 본 영화였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영화였다니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부림사건이란 무엇인가요?
부림사건은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1981년 9월 전두환 군사정권 초기 통치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 구금하며 고문하였던 사건이에요.
당시 재판장이었던 고영주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고, 19명 중 5~7명에게 징역 1~6년형이 선고되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재심청구 끝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송강호 씨 연기 너무 소름 돋지 않나요?
네 맞아요.. 진짜 보면서 감탄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특히 법정씬에서는 마치 실제 재판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임시완 씨랑 오달수 씨 등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하셔서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곽도원 씨 악역 연기도 최고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왜 법정에까지 서게 되셨나요?
당시 노대통령께선 노동인권변호사로서 활동하셨는데요,
그러던 중 시국사건(민주화운동)들을 맡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됩니다.
특히나 부림사건은 정권차원에서 조작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큰 비난을 받았죠.
결국 재판장 앞에서 피고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변론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판사와의 갈등이 생겨 구속되게 됩니다.
왜 하필이면 ‘부림’이라는 이름이었을까요?
부림사건은 원래 명칭이 없던 사건이었는데,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지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많이 불리고 있죠.
그리고 실제로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가 실존인물이고, 실제 모델이신 故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출연하셨다고 하네요.
처음엔 제목만 보고 정치색이 강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영화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이상 “변호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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