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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명량-영화리뷰>

by 아름답게 살아보자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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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영화 명량입니다.

이순신 장군과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물리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인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죠.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뻔했어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렇게 멋진 영화로 만들어준 김한민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왜 하필 거북선이었을까요?

거북선은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에요.

임진왜란 당시 일본 해군들이 판옥선이라는 배를 타고 쳐들어왔는데,

기존의 다른 배들과는 달리 나무판자가 아니라 두꺼운 철판으로 만들어져서 매우 튼튼했습니다.

그래서 일본군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협적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문제는 속도였어요.

아무리 튼튼한 배라도 빠른 배가 지나가면 무용지물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거북선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봐요.

그리고 거북선은 크기도 커서 멀리서도 눈에 띄었을 겁니다.

적진 한가운데에서도 쉽게 발견될 수 있었겠죠.

실제로 거북선은 돌격용으로 쓰였다고 해요.

 

 

 

왜 1597년이었을까요?

사실 임진왜란 때 조선수군은 이미 전멸했다고 봐도 무방했어요.

하지만 선조는 도망가기 바빴고, 백성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죠.

결국 남은 건 거북선 한 척뿐이었고, 이를 이용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어요.

그래서 정유재란 당시 일본과의 전쟁에서도 패배하게 되었고, 일본군은 한양까지 쳐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권율장군이 이끄는 관군마저 패하면서 사실상 조선은 멸망직전이었죠.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은 어떻게든 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렇게 해서 얻어낸 승리가 바로 명량대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의미 있는 전투라고 할 수 있죠.

 

 

 

왜 하필이면 13척 밖에 남지 않은 배로 전쟁을 했을까요?

사실 당시 조선수군은 총 133척의 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싸울 수 있는 배는 단 13척뿐이었죠.

나머지 122척은 모두 도망간 상태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병사들이 있었기에 남은 군사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판단한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운 것이죠.

만약 다른 장수였다면 그냥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의 희생정신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어요.

 

 

 

배 위에서 싸우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저는 처음에 맨몸으로 바다 위에서 싸운다는 게 상상이 안 갔어요.

물살도 세고 파도도 거칠 텐데 어떻게 싸울까 궁금했죠.

근데 막상 영화를 보니 너무 멋있더라고요.

칼싸움하는 모습 하며, 화살 쏘는 모습 하며.. 정말 제가 다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마치 내가 직접 싸우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실제로는 저렇게 싸우지는 않았겠지만요.

어쨌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뱃멀미를 하는 와중에도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무리 뛰어난 전략이라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수많은 무기가 존재하는 시대라면 더더욱이요.

그런 의미에서 이순신 장군은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위대한 리더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다 위에서의 싸움이라 멀미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주어 대승을 거둘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결국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최민식 씨 연기 진짜 최고던데요?

사실 최민식 씨 연기는 워낙 유명하잖아요.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명불허전이더라고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았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며, 표정연기며 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더라고요.

그냥 배우 자체가 이순신장군 같았어요. 솔직히 좀 오버해서 말하면 소름 돋을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이분 나오는 영화는 믿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역사책에서만 보던 위인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편의 영화지만 보고 나니 뭔가 뭉클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시간 내서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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